GROUNDS
The Grounds
가람과 전각
HOW IT SITS
바위 위에 앉은 가람
이 절은 터를 고르지 않고 지었습니다. 바위가 평평한 자리마다 한 채씩 올렸기 때문에 전각마다 높이가 다르고, 마당도 층층이 나뉩니다.
그래서 걷는 동안 계속 오르내리게 됩니다. 급하게 지나가려 해도 잘 되지 않습니다. 그것이 이 절의 길입니다.
길이 사람의 걸음을 정합니다.
HALLS
전각 하나씩
- 큰법당
- 가장 높은 자리. 새벽 예불과 일요 법회를 봉행합니다. 문을 다 열면 바다가 정면으로 들어옵니다.
- 관음전
- 바다 쪽으로 난 작은 전각. 초하루와 보름 기도를 이곳에서 올립니다.
- 지장전
- 사십구재와 천도재를 모시는 자리입니다.
- 삼성각
- 산 쪽 가장 안쪽. 소나무에 둘러싸여 낮에도 어둑합니다.
- 다각실
- 차를 나누는 방. 법회 뒤 한 시간 동안 엽니다.
- 공양간
- 점심 공양을 짓는 곳. 아무나 들어와 드셔도 됩니다.
- 요사채
- 스님들이 머무는 곳이라 들어가지 않습니다.
THE WALK
한 바퀴 도는 데 마흔 분
일주문에서 시작해 큰법당을 지나 산길로 올라갔다가 바닷길로 내려옵니다. 중간에 앉을 자리가 여섯 군데 있습니다.
BY SEASON
철마다
봄에는 산길에 진달래가 먼저 핍니다. 여름에는 처마 밑이 가장 시원해 그늘에 앉는 분이 많습니다.
가을에는 마당의 감나무가 익고, 겨울에는 바다 쪽 계단이 얼어 아랫길을 막습니다. 그때는 큰길 쪽 일주문으로 올라오셔야 합니다.